[국내여행] 공주여행 당일치기

공주여행을 당일치기로 다녀 왔습니다. 오랜만에 평일날 쉬는 날이 생겨서 움직여 봤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고민을 하다가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역사 공부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공주로 결정을 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공주여행

 

공주여행 일정

* 용인에서 공주까지 약 100 Km, 1시간 30분 남짓 소요
* 경부 고속도로와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이용

7:50 출발
아침에 출근시간과 겹치다 보니 신갈부근에서 차가 좀 밀렸는데, 이후로는 잘 소통이 되었습니다. 공주에서 첫번째 목적지는 공산성이었습니다.

9:30 밤마을 카페에서 차 한잔
공산성 입구에 도착을 해서 에너지 충전을 위하여 밤마을 카페에서 커피와 밤파이, 밤치즈타르트를 주문해서 마시고 먹으니 이번 여행이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런 기분은 딱 여기까지였습니다. 공산성이 앞에 보이고 시원한 실내에서 차 한잔을 할 수 있는 공간이고 여행가신다면 추천을 해 드립니다.

[주소]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5-9 베이커리밤마을

10:00 공산성 관람
매시 정각에 해설사 분이 같이 다녀주심면서 해설을 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참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강우로 인해서 전망대 및 일부 코스는 들어가지 못하게 막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벌레가 엄청 많이 따라다니고 날씨가 더워 그리 좋은 기억을 가지지 못하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해설사 분의 설명은 초반 10분 정도 듣다가 개별로 다녔습니다. 입장료 3000원인데, 후문으로 들어가면 아무도 관리 안하고 그냥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공공연한 비밀이 아닐까 합니다.

후문으로 내려오면 박찬호 기념관으로 가는 언덕이 나오는데, 우리는 날이 너무 더워서 다음에 방문하는 것으로 미뤘습니다. 원래 시원하게 비가 온다고 했던 날씨인데 무척 덥기만 했습니다.

11:00 무녕왕릉
공산성 앞의 로타리에도 무녕왕의 동상이 크게 있습니다. 공주라는 도시는 백제가 서울에서 수도를 천도해서 잠시 머물렀던 곳이고 무녕왕 시기에 가장 번성했던 곳이라 무녕왕에 흔적을 여기저기 남겨두고 있습니다. 공산성에서 차량으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무녕왕릉을 관람하면서 학창시절 배웠던 지식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평일이고 날도 덥고 해서 사람은 진짜 없었습니다.

11:30 점심식사 (동네분식, 청운식당)
공주에 분식, 석가리, 칼국수 짬뽕이 유명하다고 해서 점심을 두번 먹기로 했습니다.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동네분식입니다. 이곳은 칼제비와 비빔밥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분식집이라 떡볶이, 김밥을 예상하고 가시면 안됩니다. 그런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맛 때문이 아니라, 위생이 조금 꺼림직해서 입니다. 오픈된 주방에서 요리를 하시는 분이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간을 보고 그 숟가락으로 다시 계란을 풀고 요리를 하는 모습을 봐 버려서 입니다.

[주소] 충남 공주시 번영3로 17

공주 3대 짬뽕 중 하나라는 청운식당으로 가서 2차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집의 메뉴는 짜장과 짬뽕 단 2가지이고 2:30분까지만 영업을 합니다. 주차장을 넓은 편이고 식당은 매우 좁은 편입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앞에 5-6개 팀이 대기 중이었고 20분 정도 기다리다 들어간 것 같습니다. 메뉴는 짬뽕과 짜장 2가지입니다. 짬뽕은 칼칼하고 매운 맛인데, 결론은 음… 너무 기대감이 컸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쏘쏘 했습니다. 특히 짬뽕에 있는 오징어가 너무 질겼습니다.

[주소] 충남 공주시 의당면 의당로 321-8

1:00 여기저기

식사를 마치고 날도 너무 더워서 고즈넉한 곳으로 구경하기 위해 중동성당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공주는 주차를 하기가 너무 어려운 동네였습니다. 이전에 여행을 했던 강릉, 군산 등은 군데군데 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었는데 공주는 주차를 할려고 해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잘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심지어 유료주차장도 잘 찾기 쉽지 않았습니다. 중동성당도 주차를 하기 난해한 곳이었습니다. 성당에는 주차를 할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구경을 하고 구시가지를 구경하려고 했는데, 이곳 역시 주차가 어려워 차로 지나가면서 보고 공주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역시, 준비를 많이 해야 볼 것이 많은 거 같습니다. 무작정 무계획으로 집을 나섰고 무더위로 입 공주여행을 일찍 마무리를 했습니다. 아, 오면서 밤파이가 맛있어서 1팩 기념으로 사서 복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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